이디야커피, 3000호점 돌파…국내 커피프랜차이즈 최초

입력 2019-11-20 13:43


가맹점 수 기준 국내 1위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가맹점 3,00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연 이후 18년 만에 이디야가 대전 서구에 대전배재대점을 오픈하며 3,000호점을 돌파했다. 국내 외식업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3,000곳 이상은 이디야와 파리바게뜨 뿐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한 국가에서 3,000호점 이상 매장을 낸 커피 브랜드는 드물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6년간 매년 300개 이상의 매장을 꾸준히 열었다. 올해 연말까지 3,083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디야 관계자는 “최근 커피프랜차이즈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폐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디야커피가 1%대의 업계 최저 폐점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본사와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이라고 설명했다.

본사 담당부서에서는 권역별 빅데이터를 통해 예상 매출을 정교하게 산출해 예비 가맹점주의 매장 개설을 돕는다. 고객 프로모션, 가맹점 홍보물 제작, PPL 등 모든 마케팅, 홍보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 최저임금 인상 이슈로 점주 부담이 커지자 본사에서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재료의 공급가를 인하한 바도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에만 점주 자녀 대학 입학금 지원, 아르바이트생 장학금 지원 등 상생 정책으로 1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집행했다.

이디야커피는 현재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총 400억원을 투입해 경기 평택시에 연면적 1만3천64m²(약 4천평)규모로 건립 중인 최신식 생산공장 ‘드림팩토리’ 가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이디야커피는 경기 이천시에 약 1만8천663평(약 5천평)규모의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약 40억원의 시설투자를 통해 물류 선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문창기 이디야 회장은 “3000호 오픈이 있기까지 이디야커피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전국의 가맹점주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브랜드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디야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 2명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경영관리부문을 맡게 된 김남엽 부사장은 현대투자신탁과 SV파트너스에서 자산운용과 기업컨설팅을 총괄했다. 마케팅개발부문을 맡는 신유호 부사장은 SPC그룹에서 음료 신규브랜드 개발과 사업을 했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개발운영본부 조규동 본부장과 대외협력본부 정환국 본부장을 이사대우 임원으로 승진 임명했다. 이디야커피는 이와 함께 R&D, 개발운영본부 등에 경력직 10 여명을 채용하며 조직을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