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또 최고치 경신...내달 대중 관세 우려는 여전

입력 2019-11-20 08:27
[뉴욕증시]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내달 대중 관세 우려는 여전



홈디포·콜스 3Q 부진한 실적...가이던스 하향 조정

뉴욕 연은 "통화정책 적절...지표 따라 정책 변경"



트럼프 "中 무역합의 실패 시 관세 인상 할 것"

[유가] 무역협상 우려·원유 공급 과잉 위험에 급락



홈디포, 3Q 실적 부진·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급락



오늘 뉴욕증시 무역협상과 기업 실적, 국제유가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8,000p를 내주면서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구요, S&P500 지수는 소폭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홈디포 등 미국의 대표 유통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압박을 받았지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경기 자신감이 지속되면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다만 기업 실적 발표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크게 출회됐구요, 또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관세를 인상하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하락 전환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급락세를 보이며 시장 압박 요인이 됐습니다. 그래도 시장 협상을 주시하며 보합권 흐름을 지켜냈습니다.

그래도 나스닥 지수는 FAANG을 비롯해 기술주 호조가 이어지며 홀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 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는 세계 원유 공급 과잉 우려에 더해, 내달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협상이 뚜렷한 방향 없이 흘러가자 급락했습니다. WTI 3% 하락했고, 브렌트유도 2.7% 내리며 60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여기에 국채수익률 하락 흐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년물 수익률은 또 하락폭을 키우며 오늘 장 1.79%까지 내려갔습니다.

종목별로는 홈디포가 가장 크게 하락했습니다.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공시했고, 올해 가이던스까지 하향 조정하며 5% 급락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크게 내려가며 3대 정유주 다우, 쉐브론, 엑손모빌 1%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