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중국에서 발생한 페스트(흑사병)과 관련해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다고 19일 밝혔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대응과장은 "중국 네이멍구 지역은 페스트 풍토지역으로 매개체에 의한 추가 환자 발생은 가능하나, 중국 보건당국의 예방·통제 조치강화에 따라 해당 지역내 전파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네이멍구 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직항 노선은 없으며, 베이징에서 보고된 폐 페스트 발생 환자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페스트는 다람쥐 등 설치류 및 벼룩에 의한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림프절 페스트, 폐 페스트, 패혈증 페스트로 나뉜다.
발병시에는 몸 발단부가 흑색으로 괴사돼 눈으로 쉽게 관찰돼 '흑사병'이라고도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