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결정 '유지해야 55% vs 철회해야 33%'

입력 2019-11-18 10:33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한다는 국민 여론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CBS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55.4%로 집계됐다.

'종료 결정을 거두고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 33.2%보다 22.2%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1.4%로 나타났다.

지난 6일 1차 조사 때보다 종료 결정을 지지하는 여론이 더 강해졌다. 1차 조사 당시 종료 결정 유지는 48%, 철회 38%로 집계됐다.

지소미아(GSOMIA)는 오는 22일 자정 종료를 앞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부산·울산·경남(PK) 제외 전 지역,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종료 결정 유지' 여론이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었다.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종료 결정 철회'가 다수였고, PK에서는 종료 결정 '유지'와 '철회' 여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15일(금)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45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