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3.3%p 오른 47.8%

입력 2019-11-18 10:06
수정 2019-11-21 14:19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부정평가와의 격차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소통행보와 일본과의 갈등 대처 등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진행한 11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3.3%p 오른 47.8%를 기록했다.

'매우 잘함'은 26.3%,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21.5%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월 5주 47.5%에서 11월 첫주 44.5%로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했다.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소통 행보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최근 고용지표 호조 보도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p 내린 48.6%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함'은 36.0%, '잘못하는 편'은 12.6%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7%p에서 0.8%p로 상당폭 좁혀졌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평가는 변동이 없었지만 보수층의 부정평가가 80.5%에서 76.8%로 떨어졌고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44.3%로 전주보다 6.1%p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9.0%로 1.2%p 상승했고 한국당은 30.7%로 2.9%p 하락했다. 정의당은 6.4%, 바른미래당은 6.0%, 공화당은 2.1%, 평화당은 1.5%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닷새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9,62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설문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