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역대 최대 수준인 881억 원을 기록했다.
유전체 분석기업 마크로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97억 원, 영업손실 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9.5% 상승했으나, 영업손실은 8.7%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마크로젠은 본사와 일본법인이 리서치 시퀀싱 사업에서 꾸준한 실적 호조를 이끌어 낸 점을 매출 상승의 이유로 꼽았다.
반면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와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등의 글로벌 B2C 사업 확장으로 인한 투자 비용 증가가 영업손실 확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마크로젠은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B2C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강남 사옥에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일반 소비자가 보다 쉽게 유전자검사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고, 고객 접근성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불안한 글로벌 정세 속에서 해외법인이 외형적 성장을 달성한 것은 마크로젠의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라며 "2020년 글로벌 시장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규 사업을 통한 매출 가시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