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에 현대판 전통시장 설계 구의자이엘라, 이색 테마에 투자가치 상승

입력 2019-11-14 13:58
수정 2019-11-14 13:58


이색 테마 적용한 상업시설, 안정적인 배후수요 토대로 수익률 극대화

구의 자이엘라 상업시설, 전통시장을 상업시설로 들여와 현대식 매장 형태 선보여

최근 이색 테마를 적용한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토대로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 불황에 건설사마다 소비 트렌드를 유연하게 적용한 테마형 상업시설을 속속 내놓고 있다.

테마형 상업시설은 대체적으로 분양 성적이 좋다. GS건설이 경기도 안산에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최고 낙찰가율 196%, 최고 82대 1, 평균 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117개 점포를 계약 하루 만에 완판했다. 이 상업시설은 북유럽 테마에 수변 스트리트형 설계를 도입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가 현대판 전통시장을 재현해 공급하는 '구의자이엘라' 단지 내 상업시설을 공급 중이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들어서는 이 상업시설은 분양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았던 단지로 일부 남은 잔여점포를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구의자이엘라는 서울시 구의시장 재건축 프로젝트 사업으로 진행되었다. 구의시장은 당시 재래시장의 장점만을 모아 상가에 그대로 도입할 전망이다. 예전의 활기 넘쳤던 구의시장이 현대적 몰형태의 상가로 재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전통시장을 상업시설로 들여와… LA Farmers Market을 모티브로 현대식 매장 구성

단지 구조를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SSM(Super Supermarket)이 입점 예정이고, 지상 1층에는 커피전문점 등의 근린 생활시설, 중앙 휴게공간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푸드트럭형 매장처럼 특성화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상 2층은 학원가와 에스테틱, 병원 등이 입점될 계획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 상업시설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LA Farmers Market을 모티브로 시장의 이미지를 제고한 현대식 매장 형태로 구성될 계획이라 희소성마저 갖췄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5,423㎡(총 66실) 규모로 작은 평형은 1억 초반부터 큰평형은 6억 초반까지로 책정됐다. 단지 바로 옆 래미안 파크 스위트 상업시설이 분양 당시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만큼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의 이야기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은 항아리 상권으로 손꼽힌다. 항아리 상권은 특정 지역에 상권이 한정돼 더 이상 팽창하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을 말한다. 분양 관계자는 "실제로 도보 10분 거리에 아파트 빌라, 주택을 합쳐 약 1만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인근에 잘 갖춰진 상업시설은 현저히 부족해 1만세대를 전부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5호선 아차산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로 출·퇴근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동주민센터 등 구의2동 복합청사 건립예정으로 구의자이엘라 500m 이내에 있는 광진초, 경복초, 동국사대부속여자중·고, 선화예술고등학교 등 학생들의 수요도 확보될 전망이며, 단지 가까이 53만여㎡ 규모의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해 있어 산책 등 여가 생활을 즐기는 수요도 확보할 전망이다.

한편 '구의자이엘라' 시공을 맡은 자이S&D는 주택개발, 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 부동산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해부터 주택 개발과 시공 등 부동산 전문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하반기에는 별내자이엘라 오피스텔(296실)을 성공리에 분양했고, 구의자이엘라 아파트를 100% 조기 분양 완료한 바 있다.

홍보관은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361 신라빌딩(자양사거리 GS주유소 옆)에 마련돼 있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1번출구에서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