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 눈빛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싹’ 바꿨다

입력 2019-11-14 09:36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우승 제조기 신임단장 백승수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한 강렬한 카리스마 첫 포스가 공개됐다.

‘배가본드’ 후속으로 오는 12월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들의 전쟁같이 치열한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선보이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를 예고,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남궁민은 ‘스토브리그’에서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하는 신임 단장 백승수 역을 맡았다. 극중 백승수는 늘 자신이 맡은 팀을 환골탈태시키며 값진 우승을 거머쥐게 만드는 우승 제조기지만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우승에도 불구하고 팀 해체를 경험한 후 드림즈에 들어온 인물.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는 유연함이나 융통성이 없지만, 이 시대에는 잘 쓰이지 않는 합리라는 룰을 가지고 일을 처리, 까칠하지만 일 잘하는 사람으로 통한다.

이와 관련 남궁민이 백승수 단장으로서 첫 변신한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백승수가 차에서 내려 엄청난 함성이 들리는 구장으로 천천히 입장하는 장면. 백승수는 햄버거를 손에 든 채로 관중석으로 들어가 넓은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벌이는 선수들의 모습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본다. 날카로운 눈매를 번뜩이며 흔들림 없이 그라운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백승수를 오롯이 표현한 남궁민의 독보적인 연기력이 분위기를 압도하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남궁민의 극강 첫 포스 장면은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서 남궁민은 이전과는 달리 앞머리를 내린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등장,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던 상황. 깔끔한 네이비 컬러 슈트에 화이트 셔츠, 넥타이를 매지 않은 댄디한 스타일을 비롯해 신발에 이르기까지 직접 소품을 고르고 착장하는 등 백승수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남궁민은 첫 촬영에 들어가기 전, 정동윤 감독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더욱 싱크로율 높은 백승수 캐릭터와,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2019년 겨울을 따뜻하고 훈훈한 감동으로 물들이게 될 남궁민의 믿음직한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궁민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정말 짜임새가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좋은 느낌을 가진 채 작가님을 처음 만났을 때,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구상을 다해놓았다는 점이 너무나도 인상 깊었다”며 “바로 그 때 ‘이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스토브리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어 남궁민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연기자들 또한 연기적으로 풍요롭게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참 다행스럽고, 힘이 많이 난다”고 ‘스토브리그’에 함께 출연하게 된 배우들에 대한 각별한 신뢰를 덧붙였다.

더불어 남궁민은 “작품의 승패와 관련돼 민감할 수밖에 없고, 이번 작품 또한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득하다”면서도 “하지만 좋은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배우분들과의 작업이 만족스럽고, 그 결과가 어떻게 그려질지 나 또한 너무 기대가 많이 된다. 그 승패를 조금 초월해서 접근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며 ‘스토브리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작진은 “남궁민이 아니고서는 백승수란 인물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또 한 번의 역대급 캐릭터에 도전한 남궁민이 ‘스토브리그’에서 어떤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SBS ‘스토브리그’는 ‘배가본드’ 후속으로 오는 12월 1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