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커브드 모니터'로' B2B 시장 공략…대만서 포럼 개최

입력 2019-11-14 09:20
수정 2019-11-14 14:15


삼성디스플레이가 최대 곡률 1000R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사무용 모니터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메이풀 호텔에서 '삼성 커브드 포럼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Dell, HP, TPV, Foxconn 등 모니터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등 총 300명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기술 소구점, 시장 전망 및 소비 트랜드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27인치에서 49인치까지 총 11종에 이르는 다양한 커브드 모니터 패널을 공개했다.

커브드와 평면 모니터의 가독성을 비교하고 게임이나 스포츠 콘텐츠를 이용하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모니터 시장의 약 65%에 달하는 B2B 모니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 27인치, 34인치 제품에 기존 1800R, 1500R을 넘어 최대곡률 1000R을 적용한 디자인을 소개했다.

또 43.4인치, 49인치 대형 모니터까지 선보이며 B2B 모니터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남효학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시장확대를 위해 고객과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제품 리더십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