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세 랠리, 외신 전망은 엇갈려]
미국 시장 강세 랠리에 외신들의 전망은 엇갈렸습니다. 일부는 적극적인 매수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한 반면, 또 다른 한편에선 갑자기 하락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중무역협상과 재선 이슈라는 큰 변수가 잔재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자들이 이른바 'FOMO- Fear of Missing Out', '지금의 강세장을 놓칠까봐 두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매수 행렬에 뛰어든다고 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포트폴리오의 현금 비중이 한 달 사이 5%에서 4.2%로 급감하면서 16년 대선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후퇴한 것인데요. 이는 현금비중을 늘렸던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으로 적극적인 베팅에 나섰다는 얘기로, 글로벌 경기 침체 리스크가 일정부분 완화됐고,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인하에 따라 증시 주변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UBS의 경우 상반된 입장 내놨습니다. 운용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3400여명의 자산가들이 지극히 보수적인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은 매수보다는 미중 무역과 대선 정국 등 변수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모습입니다. UBS 조사에선 응답자 약 80%가 앞으로의 변동성 상승을 예고, 또, 55%는 2020년 말 이전에 과격한 매도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급변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향후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내 추가금리 인하 불필요"]
현 미국 시장에 대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입장을 밝힌 직후 증시는 주춤하기도 했습니다. 패트릭 하커 는 "현 시점에서 금리를 낮추면 우리가 원하는 반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 금리를 낮추는 것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 당장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말고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침체의 경우 가장 좋은 정책 대응은 마이너스 금리가 아닌 더 큰 규모의 재정 부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디즈니+, 서비스 개시 첫날부터 접속 불량 속출]
월트디즈니가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서비스, 디즈니+가 서비스 개시 첫날부터 곳곳에서 접속 불량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디즈니+ 사용자들은 이날 서비스가 개시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스크린을 통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디즈니+ 앱을 내려받는 데도 문제가 있었다고 신고하면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사용자들은 '특정 지역에서는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결국 디즈니는 푸에르토리코에서 디즈니+ 서비스 개시를 일주일 연기하기까지 했습니다. 디즈니 대변인은 이에 대해 "디즈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우리의 높은 기대 수준을 초과했다"면서 "이런 믿을 수 없는 반응에 기뻐하는 동안 일부 지역에서 사용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월 6.99달러, 우리 돈으로 8천 130원 정도의 구독료로 월 12달러대인 넷플릭스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새로운 결제 서비스 '페이스북 페이' 런칭]
페이스북이 모든 페이스북 관련 앱에 적용되는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서비스는 페이스북 앱부터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서 시작돼서 나중에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사용자들까지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화요일 블로그 포스트에서 페이스북 페이 (Facebook Pay)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안전하게 다른 사람에게 돈을 보낼 수 있다면서 신용카드, 데빗카드, 페이팔까지 모두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사용자들은 메신저 앱을 통해 송금은 할 수 있지만 여기에 Facebook Pay를 사용하면 메신저 외에도 다른 Facebook 앱, 그러니까 이제는 곧 모든 페이스북 앱을 통해 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