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프라임리츠가 코스피 상장 후 유상증자를 통해 자산을 추가 매입하겠다고 했다.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NH프라임리츠는 향후 2년 내에 재간접과 실물을 포함한 자산을 편입시켜 1조원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NH프라임리츠는 프라임 오피스 자산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재간접형 공모·상장리츠(REITs)다.
이는 재간접리츠로 리츠에 투자한 뒤 리츠로부터 배당을 받으면 이를 주주와 나눠갖게 되는 형태이다.
NH프라임리츠는 현재 도심권역(CBD)의 서울스퀘어와 강남권역(GBD)의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타워 등 4개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NH프라임리츠는 프라임 오피스를 자산 포트폴리오로 구성했다.
이에 대해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은 "각각의 오피스에는 높은 신용도를 가진 우량 임차인들이 들어간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서울스퀘어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지멘스 등이 입주해 있고, 강남N타워에는 삼성증권과 네이버 등이 임차하고 있다.
NH프라임리츠는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강조한다.
이 본부장은 "NH프라임리츠는 주요 공제회와 연기금, 금융사 등이 투자한 검증된 초우량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최초 편입 자산 기준 7년 평균 5% 중반대의 예상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편입 자산의 펀드 만기 시 기초자산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 차익을 통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H프라임리츠는 앞으로 편입 자산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NH금융그룹에서 확보한 우량 자산을 우선적으로 편입한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
NH프라임리츠는 다음달 5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13~14일까지 진행되는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8~20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수는 1,376만주이며, 공모가는 5천원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키움증권과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