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의 새 주인이 현대사업개발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금호산업은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입찰에 참여했던 3개 컨소시엄 중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달성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적합한 인수 후보자로 평가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 등을 해야 하는관계로 딜이 최종적으로 종료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은 금호산업으로 유입되며 이 자금은 금호산업의 부채비율 하락으로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이외 금호산업의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사업 등에도 투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은 오늘 오후 3시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정몽규 회장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