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 행보

입력 2019-11-12 09:11



배우 배종옥이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1985년 KBS 특채 연기자로 정식 데뷔한 이후 다수 드라마와 영화, 연극에 출연하며 대체불가한 배우로 우뚝 선 배종옥이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 행보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배종옥은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 날카로운 추리력과 풍부한 수사력을 지닌 베테랑 경찰 안장미 역을 찰떡 소화해내며 현실감 넘치는 열연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어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정치 9단 야당 대표 윤찬경 역을 맡아 독보적인 아우라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해 호평을 받았다. 최근 종영한 MBN-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에서는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완벽한 수장 한제국으로 변신해 굳건한 눈빛과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

드라마가 종영한 이후에도 배종옥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지코의 신곡 ‘남겨짐에 대해’ 뮤직비디오에 단독 주연으로 출연해 장면마다 애틋한 마음을 가득 담아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것.

이어 장진 감독의 연극 ‘꽃의 비밀’에 출연을 확정 지은 그녀는 내달 21일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결백’,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폭넓은 활약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