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빚 청산 고백 "올해는 플러스‥꿈만 같아"

입력 2019-11-11 13:30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70억원에 가까웠던 거액의 빚을 청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상민은 11일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이제 제한 은행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상민은 "통장을 새로 팔 수 있냐"는 DJ 김영철의 질문에 "만들 수 있지만 아직 새로 파지는 않았다. 전에 쓰던 은행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JTBC '아는 형님'에서 '압류 해제' 사실을 밝혔던 이상민은 "이제 원하는 은행에 갈수 있고, 모든 통장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2019년부터 플러스가 됐다"며 "지금도 꿈만 같다"고 빚 청산의 기쁨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늘 지금처럼만 가고 싶다. 변함없이 사는게 더 힘들더라"며 "더 건방져지지도 않고 급해지지도 않고 욕심내지도 않고, 더 무언가를 바라지도 않고 지금처럼만 유지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이상민은 혼성그룰 룰라의 멤버이자 프로듀서로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으나, 직접 운영하던 음반기획사가 부도나면서 69억8000만원에 달하는 빚더미에 앉았다.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됐지만 14년간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오며 빚을 갚아왔다.

이상민 빚 청산 (사진=SBS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