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친육아환경 주거 단지 연구개발

입력 2019-11-11 10:18
상반기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공동연구 진행
친육아 설계지침·표준모델 개발해


롯데건설이 육아환경에 친숙한 주거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친육아환경 주거 단지 연구'는 롯데캐슬단지를 육아환경에 친숙한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건설 측은 "최근 어린 자녀를 둔 30~40대의 주택 구입 참여도가 증가하는 것과 롯데그룹의 다양한 친육아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총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기초 조사와 방향성을 설정하는 단계로, 롯데건설은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이를 완료한 상태다. 현재는 2단계인 구체적인 공간과 상품개발을 위해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와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달 18일, 사단법인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주관한 심포지엄에서 '친육아환경 주거 단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심포지엄에서 롯데건설은 '스마트한 감성의 친육아환경 주거 단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에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포스코경영연구원 산업연구센터 관계자, SK텔레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소극적 공간 제안에 그쳤던 친육아 특화아이템을 단지 전체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롯데캐슬만의 공간 개념과 체크리스트를 정립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홍효정 책임은 이번 발표에서 "이번 연구는 아이의 연령과 보육자를 세분화한 개별 니즈 조사를 통해 공동주택 전체의 개발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이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