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윤종석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OCN ‘모두의 거짓말’ 10회 방송 말미에서는 피투성이가 된 채 의식을 잃은 호규(윤종석)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진경(김시은)의 부탁으로 해킹 당한 서희(이유영)의 노트북을 복구하던 중 의심스러운 리스트를 발견한 호규는, 급하게 태식(이민기)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약속을 정하고 태식의 집 근처로 향했다.
하지만 약속 장소에는 태식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호규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누군가로부터 위험을 직감한 호규는 겁에 질린 채 도망치다 총상을 입었다. 뒤늦게 도착한 태식은 쓰러져 있는 호규를 발견하고 믿기지 않는 절망적 상황에 울부짖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와 충격 엔딩, 보는 이들의 감정을 이입시키는 윤종석의 살아있는 연기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윤종석은 ‘최수현 사건 재수사’ 문제로 뿔뿔이 흩어진 팀원들을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본심과 ‘누군가’를 발견하고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호규의 감정들을 현실감 넘치는 대사톤과 눈빛으로 그려냈다.
특히 총상을 입은 후에도 끝까지 usb를 지켜내려 애를 쓰다 결국 태식의 절규 속에서 눈을 감고 마는 호규의 애처롭고 안타까운 모습은, 윤종석의 섬세한 연기로 더욱 강렬하게 전달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