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의 묘를 살펴보고자 경남 양산을 방문했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헬기를 타고 양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별세한 강 여사는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됐다. 고인은 1978년에 별세한 문 대통령의 부친 옆에 영면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양산 방문에서 모친 묘소의 봉분이 잘 됐는지 등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 강 여사의 임종을 지켜보고 삼일장을 치른 뒤 지난달 31일 눈물로 모친을 배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준비해야 했던 탓에 삼우제(장례 후 사흘째에 치르는 제사)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상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