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단지 뜸했던 '해운대구', '비규제효과'로 날개 다나…센텀KCC스위첸 눈길

입력 2019-11-08 16:12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주춤했던 해운대구... 해제 후 반등 기미 보여

청약통장 가입기간, 전매기간 축소 등 규제 완화... 거래 및 집값 상승 '기대'

센텀KCC스위첸, 13일 특공, 14일 1순위 청약, 높은 청약경쟁률 예상

부산 해운대구가 11월 6일부로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라 수영구, 동래구와 함께 11월 8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이에 인근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운대구가 과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을 만큼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겪던 곳이라 다시 반등할 여지가 크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조정대상지역 해제 발표로 인해 부산 해운대구는 다른 지역보다 상승세로 전환활 가능성이 크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요건이 6개월로 축소되며, 분양권 전매기간이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소유권 이전등기까지에서 6개월로 단축되는 등 각종 규제가 크게 완화되었다. 뿐만 아니라 부산 최대 규모 첨단 복합산업단지인 센텀시티가 위치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개발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우선 센텀시티는 벡스코,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KNN 부산경남방송 등 주요 문화·상업시설들이 밀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해운대구 반여지구 일대에는 주택재개발사업에 따라 대규모의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반여1-2지구, 반여3지구, 반여3-1지구 등 순차적으로 개발이 진행되며, 약 3,000여 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반여지구의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센텀지구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대표적인 주거지역벨트로 자리잡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반여지구는 센텀시티와 뛰어난 접근성을 가진 것에 더해 교통망도 확충돼 뛰어난 직주근접도 갖출 예정이다. 기존 재송역(동해선)이 위치해 있는 것을 비롯해 2020년 상반기 원동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실제로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가격은 조정대상지역 지정 전까지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114자료에 의하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 직전인 2017년 7월 해운대구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1,27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7월 가격인 1,128만원에서 1년간 13.38% 상승한 금액이며, 2년 전인 2015년 7월의 996만원과 비교했을 때, 28.41% 상승한 금액이다.

특히 해운대구는 신규 단지 공급이 부족한 지역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나오는 신규 분양 단지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1월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분양을 앞둔 '센텀 KCC스위첸'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KCC건설은 11월 부산 해운대구 반여1-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센텀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총 8개동(임대동 포함), 전용면적 59~102㎡ 총 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44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반여지구 남쪽으로 부산 해운대구 대표지역인 센텀시티가 위치해 있어, 같은 생활권을 공유할 전망이다. 때문에 센텀시티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BEXCO), 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상업·문화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한편 센텀 KCC스위첸은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60%) 조건으로 11월 13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월 14일(목) 1순위, 11월 15일(금)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22일(금)에는 당첨자 발표를 한다. 아울러 12월 3일(화)~5일(목),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