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회적경제 식품 공동브랜드 '베리쿱', 수능大밥 프로젝트로 건강한 도시락 전달

입력 2019-11-07 16:16


수능을 맞이하는 효성여고 3학년 270여 명 응원

대구 사회적경제 식품 공동브랜드 '베리쿱(VERYCOOP)'과 대구 효성여고 '효성소쿱놀이사회적협동조합'이 수능을 맞이하는 효성여고 3학년을 응원하기 위해 '수능大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1월 4일 07시 30분 효성여고 교내에서 진행된 본 프로젝트는 건강한 아침밥을 제공하는 수능 응원 아침밥 프로젝트로, 효성소쿱놀이사회적협동조합의 조합원들과 베리쿱 회원사(강북희망협동조합,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에서 새벽부터 준비한 건강한 재료로 컵밥을 만들었다.

특히 효성소쿱놀이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 15명은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토핑의 컵밥을 준비하고, 10개 반에 직접 배달을 해주는 등 최선을 다했으며, 대구 동구 반야월 지역의 특산품인 연으로 만든 연잎 식혜를 제공하는 등 270여 명의 효성여고 3학년을 응원했다.

베리쿱(VERYCOOP)과 소쿱(少COOP)의 콜라보 아침밥기부 프로젝트 '수능大밥'을 경험한 효성여고 소쿱놀이 1,2학년 조합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협동조합 간의 협동을 배울 수 있었고, 사회적 경제 공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김영애 대구광역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구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베리쿱(VERYCOOP)'과 학교협동조합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아침밥 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꾸준한 학교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앞으로 지역경제를 이끌 미래의 경제주체로서 지역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과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효성소쿱놀이사회적협동조합 김명희 이사장은 "수능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이 건강한 아침밥을 먹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응원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새벽부터 준비해준 베리쿱(VERYCOOP)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베리쿱(VERYCOOP)'은 대구 사회적 경제 식품 분야의 공동브랜드(참여기업 6개사-강북희망협동조합,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서구웰푸드, 우렁이밥상협동조합, 행복한수라상)로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의기투합했다.

그 결실로 2018년 12월 HACCP 인증을 받은 식품생산시설(안심(安心)팩토리 1호점)을 공동으로 구축하였으며, 이를 통해 '베리쿱(VERYCOOP)'은 대구지역 청소년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결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돕는 일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