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5,817억원, 영업이익 2,713억원, 순이익 4,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 순이익은 79%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47%다.
매출은 해외 지역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났다.
국내 매출을 견인한 것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등 주요 스테디셀러 IP(지식재산권) 등이다.
특히 서비스 16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높은 한국 지역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에 따르면 전략적 업데이트, 유저 친화적 운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게임인 'FIFA 온라인 4'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한편 넥슨의 실적은 신작 출시로 개선될 전망이다.
V4가 국내 출시됐고, 넥슨 핵심 IP를 활용한 바람의나라:연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이 차례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게임 운영 능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플스토리처럼 던전앤파이터 역시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신규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넥슨 관계자는 "엠바크스튜디오 인수 등을 통해 차세대 게임 개발을 이어가면서 게임의 새로운 장르 확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