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대통령 재선 '비상'…공화당, 텃밭에서 지방선거서 참패

입력 2019-11-07 08:59


앞서 켄터키주에서 치뤄진 지방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진영인 민주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앤디 베시어 켄터키주 법무장관이 49.2%를 얻어 공화당 소속 현역 주지사인 맷 베빈(48.8%)을 뛰어넘었다.

켄터키주는 과거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방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던 이른바 공화당 '텃밭’으로 불리던 곳이다.

하지만 통신은 이번 결과로 인해 공화당 자체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중 무역합의가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화됐던 점을 미뤄볼 때 해당 지역의 농민들 반감이 커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압박 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