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투협회장 사망…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11-06 15:27


갑질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오던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6일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권 회장은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에게 폭언한 녹음파일이 언론에 공개돼 물의를 빚었고, 노조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숙고 끝에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경찰은 권 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사망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