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라면이 광고 플랫폼 역할까지…GS25, '돈벌라면' 한정판매

입력 2019-11-06 13:41


편의점 인기 자체브랜드(PB) 상품이 광고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편의점 GS25가 '삼성증권 네이버페이 투자 통장' 제휴 상품을 GS25 PB 용기면을 통해 광고한다고 밝혔다. GS25 자체브랜드 상품인 '유어스인생라면' 상품명을 '돈벌라면'으로 변경하고 상품의 혜택 내용을 용기면에 디자인해 22만개 한정 상품으로 7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GS25는 용기면의 내용물을 업그레이드하고 재미있는 스토리까지 더했다. 기존 인생라면에는 건더기 스프와 분말 스프 총 2종의 스프가 들어 있었지만 돈벌라면에는 깊은 맛을 내는 스프 1종이 추가돼 총 3종의 스프가 별첨됐다.

스프의 이름도 국내주식건더기스프, 해외주식분말스프, 펀드별첨스프로 정해 ‘돈벌라면 분산투자 하라’는 메시지도 간접적으로 담았다.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GS25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총 3천만원 규모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제공한다. GS25가 이런 광고를 제품에 싣는 대신 네이버페이도 배너 광고 등을 통해 '돈벌라면' 출시를 알린다.

GS25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온라인 금융거래도 활발히 이용하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개념의 사업 제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