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판권 보유한 '라스미디탄' 美 FDA 승인

입력 2019-11-06 11:58
수정 2019-11-06 13:33
일동제약이 국내와 아세안 8개국 판매권한을 보유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는 최근 미국 FDA로부터 편두통 치료제 '라스미디탄(lasmiditan)'의 발매 승인을 얻었다.

라스미디탄은 경구용 급성 편두통치료제로, 세로토닌(5-HT) 1F 수용체 작용제를 기반으로 한 신약이다.

라스미디탄 복용군에서 약물 복용 2시간 후 시점에서 통증이 소실된 환자의 비율이 위약 복용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일동제약은 한국 및 아세안 8개국에 대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별도의 허가 절차를 거쳐 해당 국가에서 라스미디탄 판매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미국 편두통치료제 시장의 경우 에이모빅(Aimovig)을 필두로 엠갈리티(Emgality), 아조비(Ajovy) 등의 약물이 경쟁하면서 지난 상반기 총 2억 3,300만 달러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구다스 다바(Gudarz Davar) 일라이 릴리 신경학부문 부사장은 "수 백만의 편두통 환자들이 편두통 수반 증상들 및 해결되지 못한 통증들과 지속적으로 싸워오고 있다"며 "라스미디탄과 같은 새로운 급성 치료제를 찾는 의료적 수요(Unmet need)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