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 위로 올라서자 원·달러 환율이 1250원 이상 간다고 ‘달러를 사라’ 외쳤지만 어제는 위안화 환율이 3개월 만에 7위안 밑으로 떨어져 원·달러 환율이 1157원대로 급락했는데요. 달러 투자자들이 대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어제 위안화 환율이 3개월 만에 7위안 밑으로 하락했는데요.
이 내용부터 말씀해주시지요.
-올 4월, 위안화 환율조작방지 명문화 합의
-합의 이행 여부 점검 위해 이행사무소 설치
-포치선 붕괴, 올 8월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10월 트럼프-류허, ‘currency pact’ 놓고 논의
-11월 미중 정상회담, 1차 합의한 기대 확산
-어제 위안화 환율, 3개월 만에 7.0위안 하회
Q. 어제 위안화 환율이 3개월 만에 7위안 밑으로 떨어짐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1157원대로 떨어졌지 않았습니까?
-원·위안화 상관계수, 0.8에 달할 정도 높아
-포치선 허용 후 8월 13일 1123원으로 올라
-1달러=7.5위안=1250원 예측, 달러 집중 권유
-8월 기업과 개인, 달러 예금잔고 크게 늘어
-1달러=7위안=1160원 붕괴, 달러 투자자 혼란
-향후 위안화 환율 움직임, 최대 관심사 부상
Q. 1차 합의안 사인을 앞두고 있습니다만 궁금한 것은 미중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위안화 환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까?
-미중 무역협상 목적, 중국과 무역적자 축소
-약달러, 마샬-러너 조건 미충족 효과 제한
-J-커브 효과로 초기 대중 무역적자 확대
-작년 이후 ‘약달러’→보복관세 부과로 변경
-보복관세 맹점, 위안화 절하로 대응 무력화
-보복관세 효과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 금지
Q. 중국이 경기 문제를 감안하면 위안화 환율조작방지에 합의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시각이 많았습니다만 왜 위안화 평가절상을 용인하는 것입니까?
-작년 연간 성장률 6.6%, 28년 만에 최저수준
-올해 3분기 6.0%, IMF 내년 5.8% 전망 충격
-성장률 부진, 수출보다 3대 회색 코뿔소 원인
-수출 만회 위안화 절하, 핵심 아니고 부담 높아
-위안화, 1달러=7위안대 허용 이후 환율조작국
-10월 4중 전회, 3대 회색 코뿔소 해결에 중점
Q.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허용하는 것은 미중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조만간 발표될 환율보고서를 의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올 하반기 환율보고서, 예정일은 10월 15일
-발표 지연, 미중 간 정상회담 후 발표될 듯
-미중 회담 미흡, 환율조작국 보복결과 담아
-트럼프 행정명령, 100% 보복관세 부과 가능
-中, 미국 수출길 막혀→성장률 급격히 하락
-중국에 이어 한국 등도 환율보고서 결과 ‘주목’
Q. 국내 달러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미중 간 위안화 환율조작방지 명문화 돼 제2 플라자 체제가 태동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레이건 공화당 정부 난제, 일본과의 무역적자
-1985년 플라자 합의, 엔고 유도로 축소 노력
-트럼프 공화당 정부 난제, 중국과의 무역적자
-위안화 환율조작방지 명문, 제2 플라자 합의
-1차 플라자 합의 당시처럼 공문화되기 어려워
-‘상하이 밀약설’이 강화된 ‘느슷한 형태’ 가능성
Q. 중국이 미국이 달러 가치를 평가하는 잣대인 달러인덱스 산출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건 무슨 뜻입니까?
-달러인덱스, 73년부터 Fed가 직접 작성 평가
-유로·엔화·파운드·크로네·스위스 프랑, 加 달러
-위안화 미편입, 위안화 가치변화 미반영 불만
-위안화 편입, 위안화 절상→달러인덱스 하락
-달러인덱스 하락→달러 약세→트럼프 안도
-중국, 교역국 비중 반영 달러인덱스 개편 요구
Q. 앞으로 원·달러 환율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달러 투자자에게 조언도 함께 말씀해주시지요.
-미국요인, Fed의 금리인하와 달러 약세 추구
-유럽요인, 브렉시트는 ‘예상 수준’보다 변동성 확대
-중국요인, 원·위안 동조 0.8→달러당 6.8위안
-달러 수급, 풍부한 외화보유와 경상흑자 지속
-외환정책, 시장 맡기되 스무딩 오퍼레이션 조정
-외인 자금, 한국 등 신흥국으로 달러자금 유입
-달러 투자 과대 편중, 투자 수익 의외로 적어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