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서 대규모 정전…신호등·승강기 멈춰 '대혼란'

입력 2019-11-04 16:17
수정 2019-11-04 16:26


4일 인천 남동구 일대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신호등과 건물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혼잡이 빚어졌다.

한국전력 인천본부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인천 정전으로 시민들이 건물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소방 시설이 오작동하는 등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3분 기준으로 인천소방본부에 접수된 정전 피해 신고는 총 53건으로, 이 중 엘리베이터 고장이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전 측은 인력을 투입해 오후 3시 이후 긴급 복구를 마쳤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한전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근 만수변전소의 주 송전선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변전소 자체 문제인지 변전소 사이를 잇는 초고압선의 문제인지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 정전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