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개그우먼 이국주씨가 한 배달앱에서 1년간 2,200만 원 상당을 결제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는데요.
이처럼 배달앱을 통해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배달앱 특화 카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달의 민족, 배달통, 요기요 등 국내 주요 배달앱을 통한 거래 규모는 지난해 약 3조 원. 5년 전에 비해 10배나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이용자 수도 87만 명에서 2,50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2명 중 1명은 배달앱을 사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일까. 카드사들도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배달앱 특화 카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배달 1건당 일정 금액이나 일정비율을 할인·적립해주는 상품들이 대표적입니다.
<인터뷰> KB국민카드 관계자
“배달앱 등 모바일앱 이용이 활발한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트렌드를 분석해서…합리적인 카드이용을 희망하는 20~30대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관심과 카드발급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다수 배달앱들은 결제 카드를 사전에 등록하도록 안내합니다.
이렇다보니 카드사로서는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고객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월실적 최소치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지출규모와 내역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또 할인 혜택이 적용된 이용금액은 전월실적에서 제한된다는 점도 미리 인지해야 합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