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선거 1년 앞두고 절반 가량 미국인, 트럼프 탄핵 원해"[이슈 브리핑]

입력 2019-11-04 08:12
["2020 선거 1년 앞두고 절반 가량 미국인, 트럼프 탄핵 원해"]

미국 국민의 약 절반이 트럼프의 탄핵을 원하고, 조금씩 그의 세력을 제거하길 원한다는 NBC뉴스와 월스트릿저널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난 진짜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있다. 진짜 여론조사. CNN의 여론조사는 거짓이고, FOX 여론조사는 형편없다. 새로운 여론조사요원이 필요하다. 오늘 아침, 여론조사를 봤겠지만, 사람들은 탄핵과 관련해 어떠한 것도 원치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NBC뉴스와 월스트릿 저널 여론조사에선 49%가 트럼프의 탄핵을 원하고, 46%가 반대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증가세는 하원탄핵조사가 가속화 됨에 따라 오히려 당파적인 면모, 그러니까 민주당, 공화당으로 나눠서 다투는 것이 오히려 강화되는 쪽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시에 트럼프 탄핵에 대한 지지 역시 공화당 내에서 11%에서 6%로 떨어진 모습입니다. 이번 여론조사 가상 총선 결과, 트럼프와 맞설 민주당 후보 중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두를 달렸고,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이 27%에서 23%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9%로 뒤를 이었습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핏빗과 인수합병(M&A) 합의]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이날 핏빗과 인수합병(M&A)에 합의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양사간 M&A 소식이 흘러나온지 1주일 만에 인수가 성사된 것으로, 업계에선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 사업군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 핏빗 인수로 구글은 또 실리콘밸리 경쟁사인 애플과 다시 각축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2007년 설립된 핏빗은 심박수 같은 핵심 건강지표를 측정하는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업계 전문지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페이스북도 핏빗 인수를 타진했지만 2배 가격을 제시한 구글에 진 바 있습니다.

[사우디, 12월 국내상장...아람코 IPO 공식 발표]

사우디 아라비아는 일요일에 국유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를 위한 IPO를 시작해 12월에 국내 상장을 이룰 것이라 밝혔습니다. 아람코 기업가치는 최대 1조 7000억 달러로 현재 시총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아람코 IPO는 지난 몇 년간 지연된 바 있습니다. 아직까지 IPO의 규모와 범위 등 세부사항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아람코 성명에서 "최종 제안 가격, 판매할 주식수 및 판매할 주식의 비율은 서적 작성 기간 끝날 때 결정될 것" 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사우디 아람코 CEO 아민 나세르는 "세계 최고 저명한 통합 에너지 및 화학 회사 될 것"이란 포부를 밝히면서, 일요일 기자회견에서 회사 IPO 투자 설명서 11월 9일 발표될 것이라고 CNBC에 말했습니다.

[에어비앤비, 할로윈 총격으로 '파티 하우스' 금지]

에어 비앤비의 CEO 브라이언 체스키 (Brian Chesky)는 토요일에 회사가 "파티 하우스"를 금지하고 무단 파티 규제에 대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에어비앤비에 임대 된 캘리포니아 오린다 (Orinda)의 한 집에서 할로윈 파티에서 총격 사태가 발생한 이후 에어비앤비 CEO가 관련 입장을 밝힌 겁니다. 체스키는 무단 당사자와 싸우고 욕설을 불러 일으키는 호스트와 손님 행위를 없애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런 정책을 위반하는 사용자에 대해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망자들은 한명을 제외하곤 모두 20대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여성이 캘리포니아 산불을 피해 천식이 있는 가족들이 안정을 취할 곳이 필요하다며 집을 빌렸고, 집주인은 파티를 개최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준 뒤 집을 임대했지만, 집을 빌린 여성의 얘기는 거짓말이었고 실제로는 대규모 파티가 열렸습니다. 사건 이후,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총에 맞아 다쳤거나 도망치는 파티 참석자 100여 명이 뒤엉켜 대혼란이 빚어졌고, 사건 용의자들은 여전히 도주 중인 상황입니다.

강다은 외신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