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 우수 제품 '브랜드K', 국민 참여 오디션으로 뽑을 것"

입력 2019-11-03 17:16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앞으로는 브랜드K 제품을 선발할 때 국민선정위원단을 만들어 오디션 방식으로 국민이 직접 뽑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 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열린 '브랜드K' 미디어데이에서 "국민이 함께 즐기는 브랜드K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기자단 40여명과 함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있는 행복한백화점을 방문해 야외 특별 행사장과 건물 4층 브랜드K 전용관을 돌며브랜드K로 선정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브랜드K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난 9월 우수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출범한 중소기업 국가 공동브랜드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이날 브랜드 K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브랜드 K 전용관의 리뉴얼을 통한 매장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데이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선 브랜드K의 새 로고도 공개됐다. 로고에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마크'와 'K'(Korea) 가 사용돼 국가에서 인증한 브랜드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브랜드K는 우리 중소기업이 가장 힘들어하는 마케팅이나 브랜드화에 정부가 힘을 보태준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브랜드K가 붙은 상품은 믿을만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브랜드K를 확산시키기 위해 K팝이 가는 곳에 브랜드K가 있다는 방식으로 해외에 알리고 있다"며 "브랜드K를 시작으로 K팝, K컬쳐 K푸드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브랜드K가 내수시장 유통판로뿐 아니라 신남방지역의 새로운 한류 명품 브랜드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