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DB형 퇴직연금 수익률 여타 업권 '압도'

입력 2019-10-31 15:42


삼성증권(대표 장석훈)이 올해 3분기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운용 결과 직전 1년 수익률 기준으로 2.15%를 기록하며 여타 업권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 3분기 DB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2.15%로, 은행(1.51%), 증권(1.74%), 생명보험(1.75%), 손해보험(1.93%) 업계 평균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DB형 퇴직연금의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서 3분기까지 삼성증권의 DB형 퇴직연금의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직전 1년 수익률의 평균은 4.1%로, 같은 기간 증권업계의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직전 1년 평균 수익률인 1.17%는 물론, 은행의 평균 수익률 0.55%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운용 성과 비결로는 DB형 퇴직연금 운용 전략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컨설팅을 꼽았다.

자산부채종합관리 컨설팅이란, 법인고객의 퇴직부채 적립비율 변동성을 관리하면서도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편입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맞춤형 운용 솔루션이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3분기에 자산부채종합관리 컨설팅을 통해 안정성이 높은 국내외 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해외 부동산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편입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태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은 "퇴직연금내에 다양한 상품을 편입해 변동성, 유동성, 수익성 전 부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퇴직연금 운용 성과를 통해 꾸준히 수익률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