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위원장, 文 모친 별세 조의문 전달"‥'깊은 추모와 애도' 뜻

입력 2019-10-31 13:50
수정 2019-10-31 14:03


청와대는 "어제(30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3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위원장은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 나타내고 문대통령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의문은 어제 오후 판문점 통해 전달받았고 밤 늦은 시간 부산 남천성당의 빈소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또 "프란치스코 교황도 보내왔다"며 "조형남 신부 대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고 강 테레사 여사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 나타내며 모범적 신앙과 선행에 대해 감사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통령과 국민들, 장례 엄수하기 위해 모인 모두에게 위로와 영원한 평화의 서약으로 사도적 축복을 내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조의문은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직접 받아 전달했다"며 "(조의문 이외에)남북간 다른 이야기에 대해서는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