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하원, 12월 12일 조기 총선 개최...브렉시트 운명 결정 [이슈브리핑]

입력 2019-10-30 08:05
英 하원, 12월 12일 조기 총선 개최...브렉시트 운명 결정

결국 영국이 오는 12월 조기 총선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영국 하원은 12월 12일 총선을 개최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의 '단축법안'을 찬성 사백 서른 여덟표, 반대 스무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조기 총선안은 상원으로 넘어 갈 예정인데요, 전문가들은 상원 통과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서 영국은 2017년에 이미 조기 총선을 실시한 만큼, 예정대로라면 다음 총선은 2022년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브렉시트 기한이 연장됐고 조기 총선이 하원을 통과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종점의 틀이 어느정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美 연준 FOMC 회의 개막...금리 인하 사이클 중단하나

연준의 FOMC 정례 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시장은 금리 인하를 전제하고 향후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연준의 성명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 다수는 이번 FOMC를 끝으로 올해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앞서 두차례나 인하한 만큼 이번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관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많은 연준 관계자들이 저금리 효과를 보려면 한숨 돌리고 기다려야한다는 생각이 많다고 전했는데요 연준이 소비와 투자 촉진으로 이어지는 금리 인하 효과를 시간을 두고 지켜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P모건에서도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 글로벌 압박 요인들이 개선되면서, 추가 금리 인하 중단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습니다.



로이터 "미중, 다음 달 APEC서 1단계 협상 서명 못할수도"

현지시간 29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한 당국자는 미중 양국이 중간 무역 협정 형태의 1차 합의를 추진하고 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다음달 APEC에 맞춰 완료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APEC에서 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기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다만 에이팩 이전까지 합의가 완료되지 않는다고 해도 이는 결렬이 아니며, 계속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 왓츠앱 해킹 혐의로 이스라엘 보안 업체 고소



페이스북이 이스라엘의 사이버 보안 회사 NSO를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페이스북은 올해 초, 이 이스라엘의 회사가 왓츠앱 사용자들을 해킹했다는 혐의에 대해 이번 고소를 진행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스북은 NSO측에서 왓츠앱 서버를 사용해 언론인, 외교관, 고위 공무원 등을 타겟으로 멀웨어 악성코드를 1,400여대의 휴대전화로 퍼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 악성코드가 왓츠앱의 암호 장벽을 뚫을 수 없었고, 대신 고객의 전화를 감염시켜, 해킹에 근접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