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유럽 GMP 인증 갱신…"수출 확대 가속화"

입력 2019-10-29 15:09


삼양바이오팜의 대전 의약공장이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4개 품목의 유럽연합 GMP(우수 의약품 품질 제조관리 기준) 인증을 갱신했다.

삼약바이오팜은 독일 함부르크 주정부 의약품 허가기관의 심사를 받아 파클리탁셀, 옥살리플라틴, 도세탁셀, 페메트렉시드 등 주사제의 EU GMP를 갱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오는 11월을 목표로 아자시티딘주의 EU GMP 신규 인증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양바이오팜은 세포독성 항암주사제의 EU GMP 인증을 보유한 국내 유일 제약사다.

지난 2005년 원료의약품과 2014년 완제의약품의 EU GMP를 획득해 현재까지 유지중이다.

또 지난 2010년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의 GMP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회사는 의약 선진국 GMP 인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대전 의약공장 부지 내에 총 500만 바이알 규모의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전용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과 일본 GMP를 획득한 세포독성 항암제 생산시설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삼양바이오팜 뿐"이라며 "장기적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CIS(옛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 연합)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