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고랭지김장축제기간 '산넘고 물건너' 미술전시회

입력 2019-10-29 14:02


오는 11월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의 일환인 '산넘고 물건너' 미술 전시회가 평창군소재 진부문화센터에서 열린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오대산부터 계방산. 백저산, 백석산, 가리왕산, 병풍산, 석두산, 사남산 등으로 둘러 쌓인 산악지역이며 산 깊은 곳으로부터 흘러 내리는 한강발원수 오대천의 맑은물을 접해 사는 평창 진부지역의 작가들이 자연과 그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 낸 작품들이 이번에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중견작가 권용택의 <오대산에서 동해를보다(사진)>는 서로 이질적인 먹과 오일을 혼합 사용해 개성있는 표현방법을 구사했고 목공예작가 조용상의 <상생>은 폭설에 쓰러진 오대산 소나무를 마치 종이처럼 얇게 켜 추상적인 입체를 만들고 그안에 조명을 넣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다룬 박영복의 <일상일기> 이향재의 <오월 푸른날> 박민숙의 <해바라기사랑> 김복숙의 <설경> 등 20여점이 발표된다.

위원회는 인구 1만명이 넘지 않는 작은 지역 평창 진부가 평창고랭지김장축제와 평창송어축제로 연간 80여만명, 국립공원오대산에 12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변모하고 특히 평창군 의지로 구진부보건소 자리에 리모델링에 들어간 갤러리 '평창미술전시관'이 개관되면 진부는 지역 미술문화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