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국토교통부 >
극동건설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14공구노반건설공사' 현장에서 지난달(9월) 17일 터널 굴착 중 발생한 암석·토사 찌꺼기를 운반하는 대차 연결작업 중 근로자 1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18일 발생한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3공구' 현장 사망사고(1명 사망)에 이어 극동건설에서만 두 달 연속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셈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지난 9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 명단을 보면 극동건설을 포함해 삼성물산, 호반산업, 한진중공업, 성도이엔지 등 5개 회사에서 5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 특별점검은 극동건설, 삼성물산, 호반산업, 한진중공업, 성도이엔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극동건설은 사망사고가 두 달 연속 발생함에 따라 10월 특별점검에 이어 11월에도 특별점검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공공기관의 건설안전 문화 선도역할 강화를 위해 산하 공공기관 발주 현장을 대상으로 10월 초 특별점검을 착수했다.
이번 점검은 도로공사, 토지주택공사,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100여개 현장을 대상으로 2개 공공기관이 타 기관 현장을 교차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점검결과,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점검결과도 해당 공공기관장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고, 건설관련자들의 의견을 다방면으로 수렴하여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