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품귀…노후 주택 밀집지역 내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1일 오픈 예정

입력 2019-10-29 09:57


노후주택이 80%를 웃도는 지역 내 신규 공급에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새집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한데다, 오랜 기간 주택이 자리잡으며 교통·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잘 갖춘 곳이다.

오래된 주택이 많은 곳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낡은 주택과 대비되는 최신 설계, 커뮤니티시설로 나오는 데다, 발코니 확장공사가 대부분 진행돼 실내도 널찍해 보인다. 또 오래된 아파트에서 겪는 불편과 리모델링 등의 비용 등을 생각하면 값이 더 들더라도 넓고 깨끗한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수요도 많다.

새집 수요층이 탄탄한 만큼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곳은 지역 부동산도 리딩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노후 주택 비율이 86%에 달하는 성남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의 규제 속에서도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분당 지웰 푸르지오' 등이 완판된 바 있다. 안양 동안구(91%)도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가 올 초 분양 후 모두 주인을 찾았다.

지방도 노후 주택 비율이 84%에 달하는 부산 부산진구는 '래미안 어반파크', 'e편한세상 시민공원' 등이 최근 단기간 완판 됐다. 대구 수성구(83%)도 올해 1순위 평균 134대 1로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낸 달서구 '빌리브 스카이'를 비롯해 '수성범어W'가 40대 1을 기록해 후끈 달아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급 가뭄에 시달리던 지역의 신규 물량 공급소식은 실수요자들의 갈아타기 심리를 촉발시킨다"며 "이런 지역에는 노후 주택에서의 대기수요도 적체돼 있기 때문에 분양성공 확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노후 주택 밀집지역 내 새 아파트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곳에 나오는 새 아파트는 벌써부터 분양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전북 전주시 효자동에 나오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7층, 17개동 총 1248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01㎡ 9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오는 1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다.

효자동은 작년까지 총 2만3344가구가 준공됐지만, 2009년 이전에 입주한 아파트가 1만8680가구로 입주 10년차 아파트 비율이 80.0%에 달하는 곳이다.

또한 효자동이 전통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우선 단지 앞에 전주시 남북을 잇는 주요 도로인 백제대로가 위치해 시내 곳곳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백제대로를 통한 고속·시외버스터미널, KTX전주역 접근이 용이하다. 전주 시내권역을 연결하는 전주 최다 버스 노선이 경유하는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매우 쉽다.

빼어난 교육 환경도 돋보인다. 전주의 명문 자율형사립학교인 상산고가 인근에 위치하며 화산초, 효정중, 전주상업정보고 등 여러 초·중·고가 도보권에 자리한다. 아울러 전주내 유명 학원가가 밀집한 서신동이 가깝고 효자동 내 여러 학원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가까이서 이용 가능하다. 사업지 주변에 홈플러스(전주효자), CGV(전주효자), 효자몰, 완산구청, 우체국, 주민센터 등이 위치하며, 백제대로를 따라 롯데백화점(전주점), 이마트(전주점), 전주종합경기장, 전북대 병원 등 대형 상업, 문화,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견본주택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643-2번지에 위치하며, 1일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