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LG V40·갤럭시S9 가격 0원 대란, 밀레니얼 세대 '정조준'

입력 2019-10-27 00:00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 로 부른다.

이들의 소비 생활은 기존 세대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사람과 대화를 하며 직접 주문하는 것보다 기계로 메뉴를 선택하는 키오스크를 선호하고, 쇼핑에 있어서도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선호한다.

이들은 스마트폰 구매에 있어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오프라인 대리점을 방문하여 상담하기 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폰 정보를 먼저 습득하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단통법이 생기기 전 온라인 스마트폰 공동 구매카페가 각광을 받았던 것도 이들 세대의 소비 생활의 영향이 크다.

스마트폰 시장은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미 온라인 시장에는 스마트폰 유통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적으로 구매 사은품과 할인 혜택을 늘리고 중저가, 고가 등 가격대 별로 나누어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이로 인해 인터넷을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생기고 나서 조금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이는 다시 자리를 찾았다.

최근 스마트폰의 가격은 점점 오르고 있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의 교체주기가 더 길어지는 추세다. 스마트폰의 기능은 점점 상향평준화되고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을 찾지 못하면서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격이 점점 올라가면서 오히려 가격이 떨어진 구형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정식 인증을 거친 온라인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폰의달인’ 관계자에 따르면 “보급형 중저가 모델을 구매하는 것보다 한 세대 지난 플래그십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스마트폰 기능 상향평준화로 기존 제품과 큰 차이점은 없지만 플래그십 모델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방수방진, 카메라, 칩셋 등 기능은 다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대표적으로 LG전자 제품에서는 LG V40 씽큐, 삼성전자에서는 갤럭시S9, 애플에서는 아이폰7,8 플러스 등이 있다. 전부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되어 출시 당시 뛰어난 성능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주름잡았던 만큼 출고가도 높게 책정됐으나 다음 신 모델이 나오면서 가격이 대폭 낮아졌다.” 라고 덧붙였다.

폰의달인은 단통법 시행 전부터 버스폰 공동 구매카페로 지금까지 유지 해오고 있다. 단통법 시행 이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침체기를 겪으면서 의미가 많이 변질됐지만 SKT, KT, LG 유플러스 이통 3사를 통해 플래그십모델, 중저가모델 등 다양한 모델을 대상으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현재까지 온라인 스마트폰 특가 전문 카페로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현재 회원 수 49만 명이 활동 중인 폰의달인은 최근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1 시리즈 사전예약을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으며 ‘밀레니얼 세대’ 를 정조준하여 일부 플래그십 모델을 할부원금 0원에 판매한다고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폰의달인이 판매 중인 모델은 갤럭시S9, LG V40, 아이폰7, 플러스로 전부 할부원금 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재고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선착순판매로 진행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 ‘폰의달인’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