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기업 실적 속 혼조세
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 3분기 호실적 발표
개장 전…컴캐스트 양호, 3M·트위터 부진
기업 실적 80% 예상치 상회…지지력 제공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21만 2천명…예상치 하회
美 9월 내구재수주 ▼1.1%…예상치 하회
美 9월 신규주택 판매 ▼0.7%…예상치 하회
美 10월 마킷 제조업 PMI 51.5…6개월來 최고
램리서치 호실적에 반도체 강세…IT 섹터 상승
컴캐스트, 3분기 호실적 발표
트위터,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 급락
3M,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 주가 급락
아마존,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인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주가 급등
비자, 4분기 호실적 발표
[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OPEC 감산 검토에 상승
< 뉴욕증시 >
오늘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를 견인하는 듯 했지만 오늘 개장 전에 3M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우지수만 홀로 하락했구요.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기업들 강세에 힘입어서 크게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0.11% 내린 26,805p에 거래됐고, 나스닥 지수는 0.81% 오른 8,185p에, S&P500 지수는 0.19% 오른 3,010p에 거래됐습니다.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날 장 마감 이후에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개장 전에 트위터와 3M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3M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세에 머무르는 모습입니다.
오늘 기업 실적이 엇갈렸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오늘까지 S&P 500 기업의 31%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0%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한편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도 혼재됐는데요.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와, 9월 내구재수주 그리고 신규주택 판매는 부진했지만, 10월 제조업 PMI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양호했습니다.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11개 섹터도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호실적을 발표한 램리서치를 중심으로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IT 섹터가 가장 크게 올랐구요. 반면에 전날 좋은 모습을 보였던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헬스케어 섹터는 부진했습니다. 나머지 섹터는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 컴캐스트 >
오늘 실적을 발표한 기업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의 미디어 회사 컴캐스트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79센트로 예상치였던 75센트를 웃돌았고, 매출은 268억 3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여기에 고속 인터넷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는데요. 컴캐스트의 주가는 올해 34% 상승했습니다. 오늘 장 양호한 실적에도 상승분을 반납하고 1.92% 하락 마감했습니다.
< 트위터 >
다음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트위터입니다. 트위터는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주당순이익은 17센트로 예상치였던 20센트를 하회했고, 매출은 전년대비 9% 상승한 8억 2,37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예상치인 8억 7,400만 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트위터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버그 문제와 광고 매출 감소를 실적 부진의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트위터의 주가는 오늘 장 20.86% 급락했습니다.
< 3M >
3M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2달러 58센트로 예상치인 2달러 49센트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79억 9천만 달러로 예상치보다 2.1% 부족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연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3M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번 분기 수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는데요. 아시아 지역 수요가 5%나 감소하면서 EPS 가이던스까지 하향 조정했습니다. 오늘 장 4.06% 급락했습니다.
< 아마존 >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살펴보겠습니다. 아마존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700억 달러로 예상치를 조금 웃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이 4달러 23센트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번 실적 부진은 아마존의 대규모 투자 기간에 나온 것으로, 아마존은 무료 배송 서비스 확장을 위해 8억 달러 이상 투자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오늘 1.06% 상승 마감했지만, 실적발표 이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7%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인텔 >
이어서 인텔입니다. 인텔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이 1달러 42센트로 예상치를 상회했고, 매출 역시 191억 9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180억 5천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인텔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기업들의 지출이 매출 증가의 이유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장 0.99% 상승 마감했고,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도 주가가 3.5% 급등하고 있습니다.
< 비자 >
비자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주당순이익이 1달러 47센트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고, 매출은 61억 4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60억 8천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비자는 내년도 매출 가이던스가 낮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늘 장 2.83% 상승 마감했고,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0.6%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 국제유가 >
마지막으로 국제유가 살펴보겠습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170만 배럴 감소했고, OPEC의 추가 감산 검토 소식이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지우면서 3거래일째 상승행진 중입니다. WTI는 0.46% 오른 56달러 23센트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따라서 0.89%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