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주요 기업 실적과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을 주시했습니다. 3M등 일부 기업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대부분의 기업이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표를 내놓으며,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1 %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 S&P500 지수는 0.19%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양호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3M의 실적 부진으로 3M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개장 이후 발표된 10월 제조업 PMI는 전월 51.1에서 51.5로 상승하며, 최근 6개월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고, 10월 서비스업 PMI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미 상무부가 발표한 기업투자 지표인 9월 핵심 자본재 수주가 전월 대비 0.5% 감소했고, 9월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전월 대비 0.7%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결국 오늘 장 다우지수 0.11% 하락 마감했습니다.
11개 섹터 별 등락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크게 하락한 가운데, IT 부문이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FAANG주 오늘 장 대부분 변동폭이 없는 가운데, 아마존은 1.06%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간 왜 거래에서 7%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장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3분기 실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매출이 전년 대비 59% 성장 한데 힘입어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오늘 장 1.97%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반면, 3M은 4분기와 올해 가이던스 전망치를 낮추며 주가가 4.07%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3분기 주당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장 중 18% 내외 급등세를 나타냈는데요.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신공장 가동이 준비 되었다고 밝히며, 시장 기대감을 고조시켰습니다. 오늘 장 17.67%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3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이 못 미치며, 주가도 개장 전 18% 넘게 폭락했었는데요. 오늘 장 20%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업체 페이팔도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8% 급등했습니다.
그럼 상품시장 보겠습니다.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0 % 오른 56.23달러에, 브렌트유는 61달러선에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뉴욕 금 가격은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핵심자본재 수주 지표 등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며,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 상승했습니다. 0.60% 상승한 1504.70 달러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