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은 오는 2030년까지 오를 거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9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에서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한 적정 공급물량은 4만5천 가구지만 2030년까지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고 원장은 부동산 가치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두 가지 고려 요소로 토지 자체가 갖고 있는 '내재 가치'와 교통과 상업·산업 인프라 등 '성장 가치'를 제시했습니다.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투자와 관련해서는 은마 아파트를 예로 들며 "사람의 몸으로 비유하면 은마 아파트의 가격은 어깨 수준까지 왔다"며 "과도한 탐욕이라 하지만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삼성동을 비롯한 서울 강남과 상권이 발달한 홍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경기도 판교 등을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