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여행·직구족들 사이에서 씨티 글로벌 월렛 체크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씨티 글로벌 월렛 체크카드는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6월 선보인 상품으로, 국제브랜드사 수수료를 포함해 해외결제수수료가 일절 부과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대게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원화결제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때 이용자들은 약 3~8%에 달하는 원화결제수수료를 내야 한다.
미국달러(USD), 일본엔(JPY), 유로(EUR), 홍콩달러(HKD), 싱가폴달러(SGD), 중국위안(CNY) 등 총 6개 외화에 대해 해당 통화 계좌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며,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 시 정확히 구매금액만 계좌에서 인출된다.
또 자주 사용하는 외화는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미리 환전해 놓을 수 있고, 모바일로 환전 시 기본 50%부터 은행 고객 등급에 따라 최대 90%까지 환전 수수료 우대도 제공한다.
기존 씨티 국제체크카드가 가지고 있던 해외현금인출 기능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국내 사용 혜택으로는 매일 점심, 온라인 쇼핑, 편의점, 영화관에서 사용한 금액의 3%를 월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국내 가맹점 사용분은 원화계좌에서 인출된다.
또 원화 계좌를 씨티 클리어 통장으로 연결할 경우, 조건 충족 시 전국 모든 은행 ATM 출금 ·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로 씨티 글로벌 월렛 체크카드 발급신청 시, 원화와 외화 연결계좌까지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하여 고객 편의를 높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금액 기준 10조 5천억원, 건수 기준 1억건이었던 신용카드 해외이용 규모는 2018년 금액 기준 15조 9천억, 건수 기준 1억7천여건으로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