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전세계 염증성 장질환 의료진을 상대로 램시마SC 알리기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유럽장질환학회에서 '램시마SC 주요 데이터 소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염증성 장질환(IBD) 전문 의료진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램시마SC 임상 결과와 관련된 주요 데이터를 소개해 현지 의료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첫 번째 연사자로 나선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학 월터 라이니쉬 교수(Walter Reinisch)는 "인플릭시맙은 IBD 분야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선호도가 높았다"며 "제형 변경을 통해 치료 편의성을 개선한 램시마SC가 IBD 시장에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 연사자인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셰바 메디컬센터 숌론 벤 호린(Shomron Ben-Horin) 교수는 램시마SC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숌론 교수는 "이번 임상에서 램시마 IV 제형과 SC 제형 간 유효성·안전성 결과가 유사함을 확인했다"며 "향후 램시마SC가 상업화되면 의료진들이 환자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정맥주사 또는 피하주사로 자유롭게 선택해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염증성 장질환 권위자인 영국 버밍엄 의과대학 수브라타 고쉬(Subrata Ghosh)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램시마SC 임상 외에도 각종 추가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수브라타 교수는 "램시마SC는 피하주사 제형 처방을 원하거나 필요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IV제형과 SC제형을 함께 사용하는 듀얼 포메이션 전략으로 램시마SC를 활용한 처방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로 미뤄볼 때, 램시마SC가 출시되면 TNF-α 억제제 시장의 재편이 예상된다"며 "램시마SC의 유럽 지역 조기 론칭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그동안의 마케팅 노하우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