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로운 폼팩터를 들고 '애플 천하' 일본 스마트 시장을 공략한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2월 일본 소프트뱅크를 통해 G8X 씽큐(국내명 V50S 씽큐)를 출시한다.
G8X 씽큐는 V50S 씽큐의 LTE 모델이다.
가격은 미정으로 한국에서는 현재 119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LG전자가 일본에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해 1월 V30 플러스를 출시한 이후 2년 만이다.
전작 V50 씽큐가 국내에서 60만대 가량 팔리며 인기를 끈 만큼 일본 시장이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G8X 씽큐는 일반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다 전용 액세서리 듀얼 스크린을 장착하면 화면 두개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된다.
삼성전자도 25일 일본 KDDI를 통해 갤럭시폴드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달리 LTE 모델로 출시하며 가격은 24만엔, 우리 돈 260만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후면에 삼성 로고를 지우고 갤럭시 로고를 부착한다.
갤럭시폴드는 세계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 21개국에서 출시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가 일본 시장에 뛰어 들면서 아이폰과 경쟁하게 됐다.
아이폰은 현재 일본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애플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50.8%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위지만 점유율은 9.8%에 불과한 수준이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1 시리즈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애플의 점유율이 높고, 외교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일본 이통사가 한국 제품을 택한 것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을 포함해 해외 다양한 이통사가 한국 스마트폰에 관심을 갖고 접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