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고백 "故설리, 비공개 계정에 힘든 심경 적어"

입력 2019-10-22 13:26


방송인 홍석천이 고인이 된 설리를 회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했다.

홍석천은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자신을 포함한 주변 지인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많은 연예인들이 SNS가 있지만 비공개 계정이 따로 있다"며 설리 역시 비공개 SNS 계정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 계정에 작년까지만 해도 힘들어하는 글들이나 게시물을 올렸었다"면서 "주변에서 걱정하고 감싸 안으려 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최근 들어서는 (설리가) 많이 좋아지고 밝아졌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JTBC2 '악플의 밤' MC 등으로 활동하며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등 당당한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홍석천은 "설리가 선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듣고, 방송에서도 악플에 대해 스스럼없이 말해 주변 사람들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지인들이) 더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나는 촬영 중에 설리 사망 소식을 들었다"면서 "더 이상 촬영을 할 수가 없더라"고 말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석천 고백 (사진=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