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생선요리' 하루에 1만개씩 팔렸다…"인기상품 안착"

입력 2019-10-22 10:55


CJ제일제당 수산 HMR 제품들이 생선요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며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구이, 조림 등 비비고 생선요리가 출시 100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40억원으로, 월 평균으로 보면 13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식품업계에서 한 달 매출 10억원 이상이면 히트상품으로 보는 것을 감안하면, 비비고 생선요리는 인기상품 대열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비고 생선요리의 인기 비결은 겉포장만 살짝 뜯어 전자레인지에 1분~1분30초만 데우면 갓 조리한 듯한 맛있는 생선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다. 구이는 연기나 냄새 때문에 조리 자체가 꺼려지고, 조림은 난이도가 높은데다 재료준비에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런 고충을 해결해준 덕분이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제어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 품질을 제대로 구현한 점도 인기 요인이다. CJ제일제당은 사과추출물 등 자연소재를 활용해 비린내를 제거함은 물론, 직접 요리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품질 확보에 성공했다.

소비자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전자레인지로는 상상도 못했던 기대 이상의 생선 간편식이다’, ‘직접 만든 것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맛이다’, ‘조리 후 뒤처리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1인분 소포장이라 잔반처리 염려가 없다’, ‘이제 생선요리도 집에서 자주 먹을 수 있게 됐다’ 등이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고등어구이, 삼치구이, 가자미구이 3종으로, 기존 냉동 생선구이 제품들과 달리 유통기한 30일의 냉장 제품으로 개발됐다. 고등어시래기조림, 코다리무조림, 꽁치김치조림 3종으로 출시된 비비고 생선조림은 상온 레토르트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온 9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다.

한편, 수산 원물을 구이, 조림, 찜, 볶음 등의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산 HMR 시장은 지난 해 기준으로 연간 300억원이 채 안 되는 규모다. 소비자 눈높이와 입맛에 맞는 수산 HMR들이 그 동안에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3개년 평균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 1인당 수산물 섭취량이 세계 최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선구이와 생선조림 두 가지 형태로 내놓은 비비고 생선요리는 가정이나 전문점에서 직접 만든 요리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맛 품질과 조리 간편성 등 특장점을 갖춰 소비자 호평 속에 인기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제품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어종과 조리 형태의 수산 HMR 제품을 내놓으며 수산 HMR 시장을 키우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