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직전까지 1,250원 이상 올라간다던 원·달러 환율이 어제는 1,170원대로 급락해 달러 투자자들이 크게 당혹스러워하고 있는데요. 원·달러 환율 움직임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 것인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어제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급락함에 따라 달러 투자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는데요. 먼저 움직임부터 말씀해주시지요.
-어제 원·달러 환율, 장중 1,170원 붕괴 우려
-추석 직전, 1달러=7위안 붕괴→1,220원 근접
-PB, 대부분 고객 대상 ‘달러 투자’ 집중 권유
-올해 8월 이후, 개인 달러 예금 잔고 ‘크게 늘어’
-달러 투자자, 원·달러 환율 향방 ‘초미 관심’
-1,250원 재상승설 vs 1,150원 밑으로 추락설
Q. 일전에도 한 번 지적해 주셨습니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은 종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죠?
-달러인덱스, 올해 들어 95∼98 범위대서 변동
-달러 가치, 일반적으로 ‘강세’라 볼 수 없어
-원·달러 환율 상승, 위안화 환율 요인이 커
-작년 10월 이후 원화와 위안화 상관계수 ‘0.9’
-위안화 7위안대, 원?달러 환율 1200원대 진입
-미중 위안화 절상 합의, 원·달러 환율 하락
Q. 최근처럼 원달러 환율을 급락시키는 계기가 됐던 미중 간 환율 협정 내용을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지요.
-미중 협상, 노딜되면 15일 추가 관세 부과
-빅딜 대신 스몰딜, ‘currency pact’ 재논의
-올해 4월, 위안화 환율조작방지 명문화 합의
-합의 이행 여부 점검 위해 이행사무소 설치
-포치선 붕괴, 올해 8월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10월 회담 환율 합의→인민은행, 절상 고시
Q. 궁금한 것은 3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6%로 떨어졌는데 왜 어제는 위안화를 절하로 고시해야지 절상 쪽으로 고시한 것일까요?
-작년 연간 성장률 6.6%, 28년 만에 ‘최저 수준’
-올해 2분기 6.2%, 3분기에는 ‘바오류’ 붕괴 가능성
-성장률 둔화→위안화 절하→원화 절하 인식
-3대 회색 코뿔소 원인→위안화 절하 효과 없어
-위안화 절하, 외자이탈과 환율조작국 지정 부담
-대폭적인 절상, 수출 부진하면 내수 침체 ‘이중고’
Q. 제2 플라자 체제 체결이 어렵다면 미중 간 환율협정은 어떻게 운영할 것으로 보십니까?
-레이건 공화당 정부 난제, 일본과의 무역적자
-1985년 플라자 합의, 엔고 유도로 축소 노력
-트럼프 공화당 정부 난제, 중국과의 무역적자
-위안화 환율조작방지 명문, 제2 플라자 합의
-1차 플라자 합의 당시처럼 공문화되기 어려워
-‘상하이 밀약설’ 강화된 ‘느슷한 형태’ 가능성
Q. 브렉시트 요인도 있지 않습니까? 브렉시트 처리 여부에 따라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가 변화가 많은데요. 원?달러 환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달러인덱스, 유로화 58% 영국 파운드화 12%
-유로화와 파운드화 상승→달러인덱스 하락
-달러인덱스 하락→약 달러→원·달러 환율 하락
-노딜 브릭시트 완화→유로화·파운드화 상승
-브렉시트, 영국 의회 논의 못해 ‘여전히 변수’
-獨 경제 악화와 유럽통합 불안정→유로화 하락
Q.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미국 측 요인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달러가치, ‘Mercury $ Mars’이론으로 설명
-Mercury, 미국경기와 금리 등 펀더멘털 요인
-Mars 요인, 미국 정부의 달러 정책 기조
-트럼프 대통령, 연일 Fed에 금리인하 압력
-10월 회의, 트럼프 키즈 행동 나설지 관심
-최근 Mars와 Mecury 요인, ‘모두 약세’
Q. 우리 입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250원 이상 올라갈 정도로 대폭 절하된다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하반기 환율보고서, 한 달 이상 늦어질 수도
-1988년 종합무역법 요건으로 변경 검토 마무리
-원화 대폭 절하, 환율 조작국 지정 확률 높아
-美 재무부, 원화 가치 적정수준 1150원 내외
-달러 투자 과대 편중, 투자 수익 의외로 적어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