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티코스메틱이 온라인 유통업에 진출한다.
22일 오가닉티코스메틱은 합작 자회사 설립을 통해 자체 브랜드인 'TeaBaby'에 기반한 온라인 유통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오프라인 직영점이 1,800여개로 확대되고, TeaBaby TV애니메이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협업 제의를 받아왔다. 하지만, 개인과의 사업 제휴에 따른 여러 문제로 협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남평국운(남평시 연평구 국유자산운영유한책임회사)의 참여가 합작법인 설립의 촉매제가 됐다는 설명이다.
남평국운은 오가닉티코스메틱의 생산, 판매 자회사인 해천약업이 소재한 남평시에서 정부 자산을 운용하는 유한책임회사다. 시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등록 자본금은 10억위안(한화 1,668억원)이다.
현재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오는 2020년 1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신규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중이다. 신규 합작법인의 자본금 규모는 5천만위안(한화 84억원)으로, 해천약업이 40%, 남평국운과 현지 유통전문가가 각각 30%의 지분을 나눠 가질 예정이다.
향후 신규 합작법인은 기존의 영유아 및 임산부용 제품 외에 완구, 침구, 수유용품, 도서 음반 등을 포함 총 8개 카테고리의 제품을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앱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미 앱 플랫폼은 중국 국내 유수의 대학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팀과의 공동연구 개발이 완료 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신규 합작법인의 초기 성공 여부에 따라 2단계에 걸쳐 총 10억위안(한화 1.668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유지보수, 판촉비와 광고선전비, 시장 개발비, 물류 창고비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차이정왕 오가닉티코스메틱 대표는 "TeaBaby플랫폼은 영유아 전용 채널의 브랜드 인지도와 전문성, 엄격한 기준으로 직접 선정한 제품을 판매하는 신뢰성, 정부 지분 참여 회사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