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학회에서 바이오시밀러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잇따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유럽 피부과 학회와 소화기 학회에 참가해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의 실제 환자 처방 데이터인 '리얼 월드 데이터'를 발표했다.
우선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피부과 학회에서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베네팔리 치료 효과를 조사한 데이터가 공개됐다.
이는 영국과 아일랜드 피부과 학회에 등록된 중증 건선 환자 가운데 베네팔리가 처방된 환자 189명을 대상으로 2년 9개월 간 진행한 연구 데이터다.
결과에 따르면 최초 등록 시점에서 환자들의 건선 부위 심각도 지수 평균은 11.6 이었다.
환자들은 평균 14.1개월 처방을 받았고 26.3% 환자가 치료를 중단했다.
6개월이 지난 후 결과값이 있는 48명의 결과를 들여다보면 심각도지수 10 미만의 환자 20명은 6개월 후 심각도지수가 증가하지 않았다.(평균 3.2→3.2)
심각도지수가 10 이상인 환자 28명은 6개월 후 심각도지수가 감소(평균 15.7→5.0)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소화기 학회에 참가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수의 리얼월드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에서 '임랄디'로 전환 처방된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처방 전후 혈청 약물농도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랄디로 전환한 후에도 증상 활동지수의 염증 부위 표식에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플릭사비를 처방한 환자들에게서 면역원성 등에서 우려되는 사항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을 처방받지 않았거나 다른 인플릭시맙으로부터 전환 처방된 환자 모두에게 해당된다.
김철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전무는 "유럽 내 권위 있는 학회에서 실제 환자처방 데이터를 발표함으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