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녹두전' 정준호, 숨겨둔 아들 장동윤과 강렬한 첫 만남 '미친 엔딩'

입력 2019-10-22 07:36



'조선로코-녹두전' 정준호가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유발하며 보는 이들의 숨까지 멈추게 만들었다.

정준호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11화, 12화에서는 등장만으로 긴장감을 유발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이날 광해는 허윤(김태우 분)에게 알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허윤의 집을 찾았다. 그때 마침 허윤의 집에는 정윤저(이승준 분)가 급습한 상태였고, 두 사람은 광해의 방문을 모른 채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었다.

이때 광해가 방문 앞에서 "대제학이 혼자 있다 하지 않았느냐"라며 말소리를 내며 문을 열어 정윤저와 마주칠 뻔했으나 다행히 정윤저는 사라진 채 허윤만이 그를 맞았다.

광해의 등장만으로 순식간에 모두들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고,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광해는 의심의 눈초리를 지우지 않고 방금까지 정윤저가 있던 공간을 급습했다. 그러나 정윤저는 이미 그 자리를 떠난 뒤였고, 광해는 방금까지 싸늘했던 표정을 순식간에 지우고 허윤에게 "장기나 한 판 할텐가"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 대화를 건네 보는 이들까지 심장 떨리게 했다.

정준호는 매회 등장만으로 모두의 긴장감을 일으키는 광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의 흥미진진한 흐름이 이어가던 중간에도 정준호가 등장함과 동시에 스릴러를 보는 듯 무서운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극에 한층 더 높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는 광해와 그의 숨겨진 아들인 녹두(장동윤)와 처음으로 정면으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예고했다. 죽은 줄 알았던 녹두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아들을 버린 아버지 광해의 만남이 앞으로 어떤 전개로 이어질 것인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준호가 출연하는 KBS2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