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새 앨범 ‘러브 포엠(Love poem)’의 발매를 연기하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이유는 지난 20일 공식 팬카페에 “‘프롬유(From.IU)’에 글 자주 쓰기로 약속했었는데 오늘에서야 글 남겨서 미안하다”며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심심한 이야기들로 프롬유를 채우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미안한 소식을 전하러 왔다”고 적었다.
아이유는 “11월 1일 공개 예정이었던 새 앨범의 발매 일정을 조금 뒤로 미루게 됐다”면서 “동명의 공연을 2주 정도 앞둔 상황이라 공연의 전반적인 메시지, 셋리스트 등의 문제로 일정에 대해 스태프분들과 고민을 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대신 앨범과 이번 공연에 가장 큰 유기성이 되어 준 새 앨범의 마지막 트랙 ‘러브 포엠’을 11월 1일에 다른 곡들보다 먼저 여러분께 들려 드리게 됐다. 원래 (이달) 28일에 선공개로 들려드리려고 했던 곡”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너무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절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거라는 것과 실망스러운 공연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만큼은 꼭 약속하겠다”며 “사과드리고 싶어서 먼저 글 남긴다. 정말 미안하고 항상 고맙다”고 글을 마쳤다.
아이유는 다음 달 새 앨범 ‘러브 포엠’ 발매와 함께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에서 같은 이름으로 기획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던 고(故) 설리의 비보가 전해지며 새 앨범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했다.